영화 육사오 로또 1등 당첨 종이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과 북이 선 넘는 협상을 시작한다. 벼락부자가 될 수 있는 로또를 두고 벌어지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다.
출연진 및 줄거리
감독 박규태, 출연진으로는 고경표(천우), 이이경(용호), 음문석(강은표), 박세완(연희), 이순원(승일), 곽동연(만철), 김민호(철진), 윤병희(김광철) 등 우수한 연기력을 뽐내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코미디 영화다.
고경표와 음문석, 곽동연 배우가 남한 군인 역할이며, 이이경과 박세완, 이순원, 김민호, 윤병희 배우가 북한 군인으로 출연하며 과장된 표정 연기와 코믹 요소가 더해진 연출로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영화의 시작은 로또 용지 1장이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다 군대 차량에 붙어 군부대로 들어오게 된다.
그 로또 용지는 군부대 안에서도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다 박천우 병장에게 날아간다. 그 종이를 가지고 생활관에 들어와 TV를 보던 중 로또 추첨 프로그램을 보게 된다. 문득 박천우는 본인이 주운 로또가 생각나 번호를 맞춰보게 된다. 번호가 하나하나 맞아 들어간다.
박천우는 본인이 1등이 됐다는 것에 미친 사람처럼 웃으며 행복해한다. 제대를 앞둔 박천우는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책에 꽂아두고 일과 시간에도 그 책을 같이 들고 갔지만 같이 근무하는 후임에게 자랑하려다 바람에 로또 종이가 날아가게 된다. 천우는 로또 용지를 찾기 위해 바람의 방향 등을 계산하였고 북한 쪽의 철책선까지 날아간 것으로 추측한다.
그때 북한 철책선에서 근무 중이었던 리용호는 그 종이를 줍게 된다.
로또를 주운 리용호는 한국문화에 대해 살피는 업무를 하고 있는 방철진에게 이것이 어디에 쓰이는 용지인지 묻게 되고 방철진은 그것이 육사오라는 건데 6개의 숫자가 다 맞으면 큰돈을 받게 되는 것이라 알려준다.
그 육사오 종이의 번호를 맞춰보고 그것이 1등에 당첨된 것을 알게 된다. 박천우는 리용호가 로또 종이를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리용호와 박천우가 철책선 근처에서 만나 당첨금 배분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지만 종이를 가지고 있는 리용호에게 유리한 배분으로 박천우는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
그 배분 비율이 1:9로서 리용호가 9, 박천우가 1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협상은 파국으로 갈등만 고조하게 된다. 일방적인 리용호에 박천우는 본인이 북측으로 가 로또용지를 찾아오려 한다.
그 과정에서 선임 강은표와 후임 김만철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로또를 찾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받으려 한다. 박천우는 강은표와 김만철에게 본인이 당첨금을 수령하면 고마움의 표시로 당첨금을 나눠갖기로 약속한다.
박천우와 리용호는 어디에서 접선하여 협상을 할지 장소를 정한 후 북에서는 리용호, 최승일, 방철진 세 명이 협상단으로 나온다. 이들은 남쪽과 북쪽을 이어주는 땅굴을 통해 그 안에서 접선하여 협상을 시작한다.
협상결과 수령 금액을 5:5로 나누기로 하고 서로를 믿을 수 없어 남한 군인 대표 박천우를 북쪽 인질로 보내고, 북한 군인 리용호를 남쪽 인질로 삼기로 한 후 당첨금을 수령하여 배분할 때 각자 제자리로 돌아가기로 한다. 다르게 살아온 그 두 명은 말투부터 고치려 서로 준비를 한다.
생각보다 서로 잘 적응하여 박천우는 리용호의 여동생 리연희에게 호감을 보이게 된다. 당첨금을 찾아오기 위한 한국 군인 강은표는 김만철을 시켜 당첨금을 수령해 오도록 계획을 짜고 이를 실행시킨다. 이들이 당첨금을 수령하고 배분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퇴근 후의 스트레스를 웃음으로 날려 보내고 싶다면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등을 통해 육사오를 볼 수 있다.
육사오를 보고 나서 느낀 점
김만철은 우여곡절 끝에 남과 북이 모두 모인 자리에 달러로 된 당첨금을 가지고 오게 된다. 이때 등장한 북한군 김광철에게 이 상황을 들키게 된다.
총을 들고 온 김광철은 남과 북이 함께 자리에 있다는 것을 알리겠다는 협박으로 달러로 된 당첨금을 혼자 독차지하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가 김광철을 공격했고 돈가방을 가져가버리는 멧돼지를 쫓아가다가 지뢰를 밟고 하늘 높이 날아간다. 당첨금을 멧돼지에게 도둑맞아 어이가 없어 서로의 눈만 쳐다본다.
다행히 김만철이 몸 구석구석에 숨겨둔 달러 묶음을 꺼내게 되면서 당첨금은 비록 작아졌지만 그 작아진 금액을 서로 나눠가지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다시 만날 날을 기원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육사오는 2022년 8월 24일에 개봉한 코미디 영화이다. 말도 안 되는 설정이나 상황이 나오지만 그냥 코미디 영화라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수준이었고 오로지 웃음에만 포인트를 두고 본다면 만족할만한 작품이다.
육사오를 보고 내가 주관적으로 느낀 점은 코미디 영화이기 때문에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은 뻔하지만 스토리를 어떻게 재밌게 풀어내는지의 작품에 대한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작품은 지루하지 않은 웃음 포인트와 과장된 연출, 재밌는 포인트가 많아 오히려 이 작품을 빛내줬다고 생각한다. 지루하지 않은 각본과 배우들의 연기력 승리라고 생각하고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게 웃으며 보기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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